배려심이 부족합니다.

이른 아침 운전중에 어제의 일이 생각났다.

강변 산책 중의 대화였는데, "나 죽은 동물 본 것 같아." 라는 말에 왔던 길을 되돌아가 진짜 죽은 동물인지 아니면 잘못 본 것인지를 확인했다.

죽은 동물의 사체가 물에 떠있던 것이 맞았는데, 나는 그걸 또 곧이곧대로 이야기 해버렸다.

이전같으면 제대로 본게 맞더라도 아니라고 했을텐데.
익숙함에 젖어 배려가 부족해진걸까. 말하고 나서 아차싶었지만 이미 뱉은 말을 주워 담지도 못하고... 관계가 깊어지는 만큼 더 신경쓰도록 주의해야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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